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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화이자 백신 3차 부스터샷 후기 하 (+30대여자,썰 스타일)

by FogMaru 2022. 2. 9.

화이자 백신 3차 부스터샷 후기를 썼는데 너무 길어서 상하 편으로 나눴습니다. 상편은 예약이랑 첫날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화이자 3차 백신 부스터샷 후기 상 (+30대남자,썰 스타일)

저는 화이자로 1,2차를 맞은 후 나도 모르게 어느새 벌써 90일이 지났었나봐요.간만에 외식좀 하려고 식당에 가서 QR코드를 스캔했는데 띵동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분들의 눈초리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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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부스터샷 후기 2일 차

발이_나오는_침대

와이프가 원래 잠이 많아서 나는 항상 먼저 일어나는 편입니다. 운동을 할까 하다가 백신 맞고 운동은 삼가라고 하길래 쉐이킹 보드에서 스쾃만 20분 정도 간단히 하고 우리 집 강아지랑 산책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점점 팔이 부은 느낌이 나는 거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뭔가 안에서 꽉 차는 느낌이 생기고 팔을 들면 뻐근함이 1일 차보다는 심했습니다. 보통 산책 후 돌아오면 와이프가 깨있는 경우가 많은데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않는 거였습니다. 일어나라고 흔들어 깨웠는데 열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좀 꾀병을 잘 부려서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누워있는 겁니다. 늘 그러려니 하고 혼자 이것저것 좀 하다 보니 시간이 또 2~3시간이 지났습니다. 밥도 먹고 해야 했는데 와이프는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많이 아픈가 하고 깨워봤는데 열이 많이 나고 온몸이 몸살 난 것처럼 아프다면서 요양을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슬슬 걱정이 살짝 되기 시작했지만 1차 2차 때 모두 살짝 열도 있고 오한도 났던 이력이 있었던 터라 그냥 넘어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죽 한 그릇 끓여주고 '타이레놀'은 구하질 못해서 '그날엔'을 먹였습니다. 뭐라도 먹으니까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나도 죽을 먹게 되었지만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린 와이프를 보니 한결 맘이 편했습니다. 다만 팔을 건드리면 굉장히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반요양하듯 영화나 보면서 하루를 삭제시켰습니다.

3차 부스터샷 후기 3일 차

3일 차가 되자 저 같은 경우는 주사부위를 꾹 누르면 아플 정도였고 아침에 안 나서 운동도 했지만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와이프는 하루 찐하게 앓고 나더니 많이 호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통이 살짝 있긴 하지만 열도 많이 내리고, 팔도 2일 차에 비해 많이 아프진 않아했지만 주사부위 근처를 만지면 살짝 아파하는 정도였고 팔을 드는걸 좀 힘들어했습니다. 오후가 되자 괜찮아졌고 팔도 많이 아프지 않다하길래 마저 푹 쉬고, 4일 차부터는 아주 미미한 통증만 있고 별 이슈없이 정상생활이 가능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3차 부스터샷 부작용

30대 남자 기준 기저질환은 없고, 건강검진 때 당뇨를 조심하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3~4일을 지켜본 결과 팔을 들 때 뻐근한 느낌을 빼고는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굳이 부작용을 따지자면,

  • 근육통, 팔을 들때 뻐근한 느낌
  • 주사부위가 꽉 차는 듯 부어오르는 느낌
  • 주사부위를 만지면 아픔

30대 여자 기준 기저질환은 없으나, 만성 귀차니즘과 습관적 꾀병이 좀 있습니다. 3~4일을 지켜본 결과,

  • 근육통, 팔을 들기 어려운 느낌
  • 고열과 두통
  • 오한과 주사 맞은 팔을 건드리면 아픔

이렇게 화이자 백신 3차 부스터샷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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