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규칙, 점수계산하는법-이해안되는 사람만

영미가 귀에 박히도록 외쳤던 지난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팀 킴 덕에 컬링에 대한 메달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종목 중에 하나인데요. 스포츠 같지도 않은 게 올림픽에 나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략과 과학적인 기술이 많이 있습니다.

컬링 규칙

컬링은 맷돌같이 생긴 20kg짜리 돌을 빙판 위로 미끄러트려서 과녁 중앙에 가깝게 배치하는 게임입니다. 엔드가 라운드 개념이고 엔드당 한 팀이 8개씩 돌을 던지는데, 한 팀은 4명이고 한 명당 2번씩 돌을 던지는 게 됩니다. 양 팀이 번갈아 가면서 돌을 던지고 이걸 10 엔드 동안 하고 승부가 안 나면 연장을 갑니다. 보통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면 끝납니다. 선공, 후공은 경기전에 돌 던지기를 해서 정한다고 하고, 경기중에는 경기에서 이기면 선공이 됩니다.

점수 계산방법

한 엔드가 끝나고 빨간 원에 더 가깝게 던진 팀이 이기게 되는 경기인데, 여기서 헷갈리는 게 점수 계산이 조금 헷갈립니다. 파란원 안으로 들어오는 돌은 모두 점수가 될 수 있는데 한 색깔의 돌만 들어온다면 그 돌 모두 점수가 됩니다.

예시 1번

이런 경우에는 빨간 스톤이 커다란 파란 원안에 4개가 들어와 있으면 빨강팀이 4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예시 2번

이런 경우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보시면 파란원 안에는 노란 스톤이 4개, 빨간 스톤이 2개로 6개의 돌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가까운 돌은 노란 돌이고, 2번째로 가까운 돌은 빨간 돌 3번째부터 5번째까지 노란 돌입니다. 이런 경우 승리는 노란색인 게 확실한데 점수는 어떻게 될까요? 노란색 스톤의 팀이 1점을 가져가게 됩니다.

돌의 가까운 순서와 색의 연결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1번 예시의 경우 가운데 가까운 첫 번째 돌이 빨강, 두 번째도 빨강, 세네 번째도 빨강으로 빨간색이 연결이 되면서 점수를 4점 얻습니다. 2번 예시의 경우 첫 번째는 노란 돌이고, 두 번째는 빨간 돌이라 끊겼습니다. 그래서 1점입니다 끊기면 나머지 돌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점수 계산법 끝!

컬링 재밌게 보는 법

당구를 쳐보신 분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힘이랑 얇기와 반사각을 생각하면서 보면 쾌감이 많이 생깁니다. 또 전략적으로도 상대팀이 돌이 못 들어오게 길목을 막는 방식이나 들어온 돌을 쳐내는 방식, 선공일 때, 후공일 때 하는 방식을 생각하면서 보면 재밌습니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풀타임으로 보기엔 너무 깁니다. 축구나 농구처럼 역동적이지도 않고 그래서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